항암면역세포인 NK세포 핵심인자 활성화 원리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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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968회 작성일 20-12-2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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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자연살해세포(NK cell)의 암세포 제거 원리를 규명해 주목된다. 


자연살해세포(NK cell)는 암 세포에 대해 선택적인 항암활성을 보이는 세포로서, 

대부분의 항암제에 내성이 강한 암 줄기세포까지 

효율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유망한 선천성 항암면역세포다.


하지만 자연살해세포 고유의 활성화 특성과 작동 원인이 규명되지 않아 

다양한 종류의 암환자들에 대한 진단과 치료에 효율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이같은 한계를 극복하고자 김헌식 교수(울산의과대학교) 연구팀은 

자연살해세포의 특정 수용체 조합이 어떠한 경로를 통해 활성화를 유도하는지, 

그리고 이에 문제가 있을 때 어떤 질병과 연관될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를 수행했다.


그 결과 NK세포가 암세포를 인지해 활성화될 때 핵심전사인자 NF-κB의 시너지 활성화를 유도, 

효과적으로 암세포를 제거한다는 것을 규명해 냈다.


또 이러한 NF-κB의 활성화는 자연살해세포에서 

세포살해인자와 염증인자의 발현에 필수적임을 확인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EBV 바이러스 감염과 악성 B 세포 림프종에

 매우 취약한 던컨 증후군(XLP1) 환자의 경우 

상기 면역수용체의 조합에 의한 NF-κB와 자연살해세포의 암세포제거 활성에 

심각한 결함이 있다는 사실을 규명함으로서 면역수용체의 조합에 의한 

시너지 활성화 결함이 XLP1 환자의 자연살해세포가 

해당 세포들을 제거하지 못하는 분자기전임을 확인했다.


또한 면역수용체 조합에 의한 시너지 활성화는 자연살해세포에서만 

관찰되는 고유한 특징으로 다른 면역세포의 활성화 특성과 명확히 다르다는 것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확보된 활성화 분석기술을 활용해 

자연살해세포기반 신개념 암진단, 활성 최적화 기술 개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헌식 교수는 “자연살해세포는 T 세포, B 세포 등 다른 면역세포와 

근본적으로 다른 활성화 특성을 지닌 것을 밝혔으며 향후 이를 활용한 

자연살해세포 기반 신개념의 암 진단법과 항암치료법 개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의의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융합과학·다학제 분야 세계적인 권위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5월 26일자에 게재됐다.



출처 : http://www.akomnews.com/bbs/board.php?bo_table=news&wr_id=25535